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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아세안 연대 구상' 제시…협력기금도 630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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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아세안 연대 구상' 제시…협력기금도 630억 증액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연대 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KASI)'을 제시했다. 상호 관계 강화를 위해 협력기금을 5년 내에 4800만 달러(약 636억원)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AOIP)'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외교당국 간 전략대화를 활성화하고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하자고 윤 대통령은 제안했다.

퇴역함 양도, 해양테러 대응 등 해양법 집행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세안과의 연합훈련에도 적극 참여해 해양안전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이 협력을 견인하자고도 제안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측 수요가 높은 전기차, 배터리 및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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