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부품 통합계열사 '모트라스·유니투스' 출범

현대모비스는 14일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 2곳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신설 계열사 2곳의 지분은 모두 현대모비스가 100% 보유한다.

새롭게 설립된 계열사는 '모트라스(MOTRAS)'와 '유니투스(UNITUS)'다. 모트라스는 모듈제조를 전담하며, 유니투스는 부품 제조를 맡는다.

모트라스는 모듈(Module)과 변화(Transform)의 합성어로 모듈기술력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니투스 역시 부품(Unit)과 프랑스어의 통합(Tous)의 합성어로 부품기술을 통합해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새롭게 신설된 계열사 2곳에서는 7500여명의 직원들을 일하게 된다. 반면 모회사로 올라서게 된 현대모비스는 미래 핵심기술 및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산·제조 부문을 자회사가 맡고, 기술개발·전략 부문은 모회사인 모비스가 담당하는 구조다.

현대모비스는 "통합계열사 설립을 통해 전문생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전문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통합계열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통합계열사에 대한 700억원 규모의 출자와 관련한 이사회 결정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