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약으로 베트남 철강 제품이 잠재적으로 수익성 있는 신 시장 개척은 물론, 미주와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유럽까지 5개 대륙에 철강제품 수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봉형강 제품의 하나인 선재는 코일로 감긴 강재의 일종으로 통상 가공을 거쳐 철선과 강선 등 2차 철강제품으로 만들어진다. 호아팟그룹은 이번에 유럽기업과의 선재 수출 외에도 한국, 캐나다, 캄보디아, 태국 등과 열연강판(HRC)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분은 내년 1~2월 선적될 예정이다. 이 거래는 호아팟의 롱 스틸이 남극 대륙을 제외하고, 이미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핫 코일 강철 및 아연 도금 강판 공급에 단단한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철강협회(V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생산비 증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이 줄고 재고가 쌓이면서 침체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철강제품 생산량은 182만톤으로 전월대비 10.7%, 전년 동월대비 36.8% 감소했으며, 11월 약 190만 톤의 베트남 철강 제품이 소비되어 올 10월에 비해서는 2.87%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2 %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