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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4분기 매출 58% 급감...2840만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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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4분기 매출 58% 급감...2840만달러 기록

4분기 비트코인(BTC) 생산량 1562개, 연간 기준 30% 증가한 4144 BTC 생산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840만 달러(약 370억 62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출처=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840만 달러(약 370억 62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출처=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트위터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840만 달러(약 370억62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은 해당 분기에 약 3840만 달러(약 5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치보다 약 1000만 달러가 부족한 2840만 달러라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디지털 자산 손상과 관련된 회계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실적 발표를 취소하고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새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간 매출은 1억1780만달러(약 1537억 2900만 원)로 2021년 1억5920만달러(2077억 5600만 원)에서 26% 감소했다. 이 회사는 2021년 3710만달러(약 484억 원)의 손실에 비해 6억8670만달러(약 8958억 6882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마라톤은 '채굴 장비의 장부금액 및 공급업체에 대한 선수금과 관련된 4분기 손상 비용' 3억3290만달러(약 4343억 원)와 총 3억1760만달러(약 4143억 4096만 원)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의 장부금액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비트코인 생산량은 42% 증가한 1562개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생산량이 30% 증가한 4144 BTC를 기록했다.

프레드 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3년 2월 실버게이트 은행과의 신용거래를 종료했으며, 이로 인해 이전에 담보로 잡혀 있던 3132개의 비트코인이 해제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시그니처 뱅크와의 상황을 고려해 대체 은행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마라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0.8% 하락했다. 이날 오전 정상 거래 시간에는 7.6% 상승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