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BNB 미확인 루머로 하락…"바이낸스 CEO, 인터폴 적색 수배 직면"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BNB 미확인 루머로 하락…"바이낸스 CEO, 인터폴 적색 수배 직면"

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암호화폐 거래소 자오 창펑(CZ)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면서 바이낸스의 BNB 토큰이 3% 이상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암호화폐 거래소 자오 창펑(CZ)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면서 바이낸스의 BNB 토큰이 3% 이상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암호화폐 거래소 자오 창펑(CZ)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면서 바이낸스의 BNB 토큰이 3% 이상 급락했고 비트코인도 하락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이날 보도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사용자 코비(Cobie)가 트위터에 "CZ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라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올린 뒤 루머가 확산됐다. 이 메시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암호화폐를 보호하는 것과 동일한 암호화 방식인 SHA-256 해시 함수를 사용해 암호화된 일련의 문자와 숫자로 트윗됐다.

이 소문은 바이낸스와 자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미국 법률의 "고의적 회피"로 소송을 당한 지 며칠 후에 나왔다. 이 소송은 또한 잠재적인 형사 고발과 함께 곧 미국 법무부 소송이 임박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SNS에 자오 창펑 바이낸스 커래고 최고경여자가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았다는 미확인 루머가 확산되면서 바이낸스 코인(BNB)이 급락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3일(현지시간) SNS에 자오 창펑 바이낸스 커래고 최고경여자가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았다는 미확인 루머가 확산되면서 바이낸스 코인(BNB)이 급락했다. 출처=트위터

지난 3월 27일 CFTC는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를 고의적 회피 혐의로 고소했다. 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그리고 전직 최고 규정 준수 임원을 "상업적 이익을 위해 계산된 규제 차익 거래 전략에 참여하면서...미국 법률의 '고의적 회피'"로 기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FTC는 최소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바이낸스가 미국 법률을 위반해 "미국인을 대신하여 상품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고 실행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다. CFTC는 또한 바이낸스의 전 최고 규정 준수 책임자 사무엘 림(Samuel Lim)이 바이낸스의 위반을 "방조하고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터폴 웹사이트에 따르면 "적색 수배는 범죄인 인도, 항복 또는 이와 유사한 법적 조치를 기다리는 사람을 찾아 잠정적으로 체포해 달라고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에 요청하는 것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해당 개인은 요청하는 회원국 또는 국제 재판소에서 수배 중이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코인(BNB)/ 달러(USD) 가격 1일 차트.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렸다는 미확인 루머가 확산된 뒤 바이낸스 코인이 급락해 최저 300달러까지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코인(BNB)/ 달러(USD) 가격 1일 차트.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렸다는 미확인 루머가 확산된 뒤 바이낸스 코인이 급락해 최저 300달러까지 떨어졌다. 출처=코인마켓캡


게시물이 올라온 후 몇 분 만에 바이낸스 코인(BNB)은 4% 가까이 하락해 300달러까지 떨어진 뒤 다소 회복했다.

3일 미국 뉴욕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 바인내스 코인(BNB)은 24시간 전 대비 1.50% 하락해 308.8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BTC)은 1.24% 떨어져 2만7760.4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0.80% 상승해 1805.07달러 도지코인(DOGE)은 18.04% 급등해 0.09294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