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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장애인 고용 확대·게임 접근성 지원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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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장애인 고용 확대·게임 접근성 지원 연구 착수

사내 네일케어룸에 중증 장애인 직원 고용

경기도 판교 소재 엔씨소프트 사옥 입구 전경. 사진=이원용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소재 엔씨소프트 사옥 입구 전경. 사진=이원용기자
엔씨소프트(NC)가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게이머를 위한 접근성 지원 방안을 연구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다.

사측은 14일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 '네일케어룸'을 신설했다. 이곳은 중증 장애인 직원들이 네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각 장애를 가진 직원들을 위한 전담 수어 통역사도 고용한다. 또 NC 사내 멀티미디어 도서관 '라이브러리'에 발달 장애인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고용 정책 외에도 게임 소외 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해 '게임 접근성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예정이다. 취약 계층이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음향, 조작, 인터페이스, 소통 등 다방면으로 접근성 강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NC는 앞서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고용 요건을 갖춰 2019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취득했다. 이듬해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올해의 편한 일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형 게임사들은 최근 장애인 관련 정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장애인 게임 기기 '레오나르도(가칭)'을 선보인 소니가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2009년부터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열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국립재활원 등과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NC 측은 "지역 사회 기여 차원에서 다각도로 장애인 고용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자사 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는 한 편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또한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