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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서브컬처…中명일방주·항천과기 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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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서브컬처…中명일방주·항천과기 컬레버

4주년 기념 방송서 발표…美 M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와도 컬레버

하이퍼그리프 '명일방주(왼쪽)'과 중국 공기업 항천과기집단공사 산하 선저우 미디어의 로고.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퍼그리프 '명일방주(왼쪽)'과 중국 공기업 항천과기집단공사 산하 선저우 미디어의 로고. 사진=각사
중국 게임사 하이퍼그리프가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공기업 항천과기집단공사(CASC, 이하 항천과기)와의 컬레버레이션을 22일 발표했다.

하이퍼그리프는 이날 자사 대표작 '명일방주'의 4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항천과기와 컬레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컬레버의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항천과기 산하에서 중국 우주 산업 홍보, 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을 전담하는 법인 선저우 미디어(神舟传媒)가 협력사로 함께한다.
명일방주는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을 맡아 2019년 4월 30일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한정된 공간에 캐릭터를 배치해 적을 막는 '전략 디펜스' 게임 장르에 서브컬처 수집형 콘텐츠를 더한 형태의 게임으로, 국내에선 요스타가 퍼블리셔를 맡아 2020년 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이퍼그리프는 2년 전인 2021년, 명일방주에 서브컬처 장르와 큰 관련이 없는 하드코어 FPS(1인칭 슈팅)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의 컬레버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컬레버는 공기업이 서브컬처 게임과 컬레버했다는 점에서 그때보다 더욱 충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4주년 방송에선 항천과기 외에도 미국의 인기 M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와의 컬레버가 발표됐으며 △신규 캐릭터들의 외형 △고난이도 신규 콘텐츠 △설정집과 아트북 △'명일방주' IP 기반 보드게임 개발 등이 예고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