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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새주인' 찾기 난항…동원그룹,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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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새주인' 찾기 난항…동원그룹,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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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맥도날드
동원그룹이 추진하던 한국맥도날드 인수가 중단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맥도날드 매각 협상과 관련된 작업을 모두 중단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1월 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양사는 매각 가격과 운영방식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조건을 두고 실무 협상을 이어갔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맥도날드는 희망 매각가로 5000억원대를 제시했으나 동원그룹은 인수 희망가로 1000억원 중후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물색을 계속 추진 중에 있다”며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매일유업-컨소시엄이 인수 검토에 나섰지만, 매일유업이 포기하면 중단됐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