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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월 일본서 암호화폐 서비스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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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월 일본서 암호화폐 서비스 재출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8월 중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8월 중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8월 중 일본에 다시 진출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바이낸스는 8월부터 일본 사용자를 위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웹엑스(WebX)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바이낸스가 미공개 거래로 사쿠라 거래소 비트코인(SEBC, Sakura Exchange BitCoin)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일본 금융청(FSA)의 규제를 받고 있는 SEBC 인수를 통해 일본에 공식적으로 재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일본은 떠오르는 웹3.0 산업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채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와 일본 규제 당국


일본 금융감독청(FSA)은 2017년 자국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등록 절차를 도입해 규제 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후 일본 금융청은 2018년과 2021년, 최소 두 차례에 걸쳐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일본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두 번째 경고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본을 떠났다는 바이낸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것이다.

SEBC 인수 직전인 2022년 9월, 바이낸스가 일본에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찾고 있으며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바이낸스 대변인은 '특정 규제 기관과의 논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다만 "바이낸스는 규제 기관 및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우리 산업을 전 세계로 발전시키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5일 도쿄에서 열린 WebX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터넷을 변화시키고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Web3 산업 육성에 대한 국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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