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화 참여했다, 모든게 최초…‘소풍’ 작품은?

가수 임영웅이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에 참여했다. 그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소풍’에 삽입됐다.

‘소풍’ 제작사 로케트필름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7일 “임영웅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소풍’에 삽입됐다”며 “임영웅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소풍’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제에 참석한다. 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소풍’ 영상이 8일 부산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임영웅 두 번째 자작곡 ‘모래 알갱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뮤직비디오 1400만 뷰를 돌파하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래 알갱이’는 서정적 가사와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이 돋보이는 곡이다.
로케트필름은 “위로와 힐링을 느끼게 하는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가 ‘소풍’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기에 감독과 제작진이 곡 사용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은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의 절제된 감정의 순환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르는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 영화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를 다시 꽃피우는 내용을 그린다. 실제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에서도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60여 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각각 연기했다. 신사 배우의 대명사 박근형은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을 맡았다.

‘소풍’은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로,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