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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MZ세대 ‘스마트폰 중독’ 생각보다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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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MZ세대 ‘스마트폰 중독’ 생각보다 심각하다

미국 시카고의 피자 체인 홈런인피자가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MZ세대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홈런인피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시카고의 피자 체인 홈런인피자가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MZ세대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홈런인피자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통칭하는 이른바 ‘MZ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과거 세대보다 매우 친숙한 세대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MZ세대의 스마트폰 중독이 일반의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MZ세대 10명 가운데 6명꼴로 밥을 먹거나 식사를 준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차라리 식사를 건너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고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Z세대 81% “밥 먹을 때 스마트폰 봐야”


홈런인피자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 사진=홈런인피자이미지 확대보기
홈런인피자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 사진=홈런인피자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의 피자 전문체인 홈런인피자가 최근 Z세대 미국인 1000명과 밀레니얼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Z세대(18~26세)의 66%와 밀레니얼 세대(27~42세)의 58%가 식사를 준비하는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지녔다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Z세대의 81%와 밀레니얼 세대의 60%는 식사하는 자리에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밝혔다. 밥을 먹거나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눈에서 떼지 못할 정도로 이 세대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스마트폰을 눈에서 떼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요리하는 음식을 태워 먹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Z세대에서 77%, 밀레니얼 세대에서 83%나 나왔다. 비슷한 맥락으로 MZ세대 4명 가운데 3명은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폰을 보면서 요리를 하는 바람에 Z세대의 55%와 밀레니얼 세대의 62%가 음식을 망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요리 동영상을 보면서 식사를 준비한다는 응답도 Z세대에서 71%, 밀레니얼 세대에서 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60% “집에서 식사하는 것 선호”


한편, 홈런인피자는 식사를 주로 집에서 해결하는지 또는 바깥에서 해결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은 결과 Z세대의 57%와 밀레니얼 세대의 63%가 “집에서 해 먹는 것이 건강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Z세대는 일주일 동안 평균 5.9일을 집에서 식사하는 편이고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6.7일을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혼자 밥을 먹는 경우는 Z세대가 주당 평균 5.9일이고 밀레니얼 세대가 4.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MZ세대가 집에서 요리해 먹거나, 외식하거나, 음식을 배달시키는 비용으로 쓰는 돈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Z세대가 주당 평균 123달러(약 16만4000원)를, 밀레니얼 세대가 165달러(약 22만원) 정도를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를 준비하면서 사용하는 기구와 관련해서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 67%가 가스레인지를 이용한다고 밝혀 압도적인 으뜸을 차지했고 오븐이 각각 14%, 18%로 2위를 기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