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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오렌지…롯데마트, 수입 과일 최대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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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오렌지…롯데마트, 수입 과일 최대 20% 할인

정부 물가 안정 대책에 동참해 농산물 할인 행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농산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할당관세 적용 품목인 수입 과일 할인 행사로 물가안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시행, 오렌지의 경우 10%, 나머지 5개 품목은 0%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동안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수입품의 관세율을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이에 롯데마트는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오는 25~31일까지 수입과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필리핀산 델몬트·돌 바나나(송이)’는 할당관세 적용 전 판매가와 비교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미국산 오렌지’도 가격을 내린다. 5개이상 구매 시 개당 1300원 대에, 10개 이상 구매시 개당 1200원대에 판매한다. 할당관세 품목 외에도 ‘칠레산 블루베리(310)’와 ‘칠레산 체리(450g)’는 2개 이상 구매시 팩당 2000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산 과일 할인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낱개 상품은 4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0원 할인 판매하며, 국산 K품종 ‘골드원 키위(8-12입)’를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산지 다변화와 직소싱을 활용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산 ‘B750 바나나’는 직소싱을 활용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다. 필리핀 고산지 바나나 판매가와 비교해 약 70% 수준이다. 지난해 5월에는 기존 산지 외에 페루산 ‘냉동 블루베리’를 새롭게 도입해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상생 농산물을 운영하며,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 과일, 채소와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어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B+급 상품을 ‘상생 과일’, ‘상생 채소’라는 이름으로 정상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시작한 상생 시리즈는 물가 안정에도 기여해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해 롯데마트의 상생 농산물의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30% 가량 늘었다.

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최근 급등한 과일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대형마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과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