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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국민 스마트폰 중독 들여다보니…하루 144번 열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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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국민 스마트폰 중독 들여다보니…하루 144번 열어봤다

리뷰즈닷오르그의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중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진=리뷰즈닷오르그이미지 확대보기
리뷰즈닷오르그의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중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진=리뷰즈닷오르그

미국 국민의 스마트폰 중독이 하루 평균 144번 열어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 시장조사기관 리뷰즈닷오르그가 지난해 기준으로 조샇한 결과에서 이같은 실태가 밝혀졌다.

◇미국민 10명 중 9명,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 열어

20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리뷰즈닷오르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평균 하루 144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약 90%는 잠에서 깬 뒤 10분 이내에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60% 이상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있는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본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외출할 경우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75%나 됐다.

취침 중인 시간을 빼면 사실상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그 결과 응답자의 57%가 스스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상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즈닷오르그는 “갈수록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간주되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22년 실태와 비교해보니

리뷰즈닷오르그는 2022년과 비교한 결과도 설명했다.

집에 휴대폰을 놔두고 나가는 경우에 불안하다는 응답,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불안하다는 응답, 데이트를 하는 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는 응답,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체크한다는 응답 정도만 다수 감소했을 뿐 대개의 항목에서 전년보다 중독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뷰즈닷오르그는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횟수가 지난해 하루 평균 144회를 기록한 것은 2022년에 비해 무려 58%나 급증한 것이어서 우려된다고 리뷰즈닷오르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끄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응답률이 60%를 기록한 것도 미국 사회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위험 수위를 향해 치닫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보인다고 리뷰즈닷오르그는 강조했다.

다만 운전 중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는 응답은 2022년보다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미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리뷰즈닷오르그는 “틱톡 사용자를 중심으로 기상하고 나면 스마트폰을 꺼내들기 전에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가 일각에서 확산되고 있으나 대개의 미국인들은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