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 발표
2030년 전세계 555만대 판매 목표
완충 시 900㎞ 주행 EREV 투입
2030년 전세계 555만대 판매 목표
완충 시 900㎞ 주행 EREV 투입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 현대 웨이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등 3대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도 공개했다.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를 달성하고, 이 중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 대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를 제시해 자율주행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과 다양한 신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소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구상도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