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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엔비디아 돌연 급락 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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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엔비디아 돌연 급락 뉴욕증시 비트코인 "트럼프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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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cnbc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테슬라 엔비디아 등은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등은 "트럼프 트레이드 국채금리 발작"을 우려하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테크 실적 발표 주간을 맞아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들을 주시하며 나스닥 다우지수 등은 상승세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주말 혼조 마감한 바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지난 7월 1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 국채금리가 하루만에 다시 오르고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의 극적 반전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유 및 핵 시설을 피해가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강달러 기세는 주춤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8bp(1bp=0.01%) 오른 4.26%로 치솟았다. 달러지수는 104.23을 가리키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호실적을 내놓고 주가 급등세를 누린 테슬라와 다음달 실적을 공개할 엔비디아만 제외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엔비디아 테슬라는 약보합세로 장을 열었다.
국제 유가 급락세의 여파로 정유사들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과 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대장균 버거' 사태의 여파에서 헤어나 반등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미국 대선 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또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베팅하는 상품을 선보여 주가가 상승했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보통주와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상품으로 1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주가는 떨어졌다. 대형 항공사 델타는 지난 7월 전례없는 규모의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후 주가가 뛰었다.

이번주에는 빅테크 실적 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주요 고용 지표 등이 발표된다. 연준 인사들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 6일~7일)를 앞두고 이날부터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 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98.4%, 동결 확률은 1.6%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06%, 영국 FTSE지수는 0.20%,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2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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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과 더불어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가 주식 전자거래플랫폼(NYSE Arca)의 일간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시간 연장을 승인할 경우 일간 거래시간은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6시간 늘어나게 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까지를 거래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까지가 정규장이며, 정규장 앞뒤로 개장 전 거래와 시간 외 거래 시간이 운영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개장 전 거래 개시 시간을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시간 외 거래 시간을 11시 30분(한국시간 익일 오후 12시 30분)으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거래시간 연장이 승인될 경우 한국에서도 낮 시간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을 거래하기가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추진은 이미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테크널러지와 제휴를 맺고 이미 24시간 주식 거래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야간 시간대에 거래량이 적고 거래 수요 대부분이 투기적 성격이라는 점에서 거래시간 연장 추진이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CNBC는 소개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시간 대체로 내림세를 타다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자 1,3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1,388.70원) 대비 3.00원 하락한 1,385.7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우리 주식 순매수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에만 공습을 가했다는 안도감이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댈러스 연준이 집계한 10월 텍사스주(州) 제조업 일반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0으로 전달(-9.0)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4월 이후 30개월 만의 최고치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0)은 여전히 밑돌았지만 예상치(-9.0)는 웃돌았다.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17.8포인트 높아진 14.6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로, 그만큼 공장 생산이 좋았다는 의미다.

글로벌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 턱밑까지 올라섰다. 골드만삭스는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10년물 금리 수준으로 4.3%를 제시한 바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4.1 수준에서 현재 104.26까지 올라왔다.

아이폰 등 애플의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애플은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를 배포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용 소프트웨어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애플의 이번 AI 기능 출시는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지 4개월여만이다. 이날 배포된 소프트웨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다. 애플이 AI 기능을 처음 출시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상승 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도구로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며 "애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생성형 AI로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줄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이날 최신 칩 'M4'를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출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