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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조 달러 시대 성큼…”엔비디아가 MS보다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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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조 달러 시대 성큼…”엔비디아가 MS보다 유리”

엔비디아는 6월 30일(현지시각)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3조8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는 6월 30일(현지시각)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3조8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AP/연합뉴스
기업 시가총액 4조 달러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공지능(AI)이 시총 4조 달러 시대의 문을 열게 됐다.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엔비디아와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최대 유망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주역이다.

엔비디아는 6월 30일(현지시각)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 3조8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MS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MS는 엔비디아가 하락한 30일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6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497.45달러를 뛰어 넘었다.

MS 시총은 이날 3조7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시총 4조 달러 시대 넘어 5조 달러로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와 MS가 가장 처음으로 시총 4조 달러 시대 문을 열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와 MS가 AI 혁명을 이끌고 있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월스트리트 기술주 흐름 가운데 최대 흐름인 이 AI 혁명에서 이 두 업체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양대 기둥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여름 엔비디아와 MS가 시총 4조 달러 클럽 문을 열 것으로 낙관했다.

아이브스는 또 시총 4조 달러 시대가 열리고 나면 이후 1년 반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총 5조 달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이 AI 혁명의 초기 단계라면서 이 기술주 강세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고 행진


엔비디아는 지난주 닷새를 내리 오르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주가 상승률이 약 16%, 2분기 주가 상승률은 약 45%에 육박한다.

MS도 만만찮다.

MS는 지난 23~26일 나흘을 내리 올랐고, 26일에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MS의 6월 주가 상승률은약 8%, 2분기 상승률은 33%에 육박한다.

엔비디아가 좀 더 유리


비록 30일 주가 흐름은 엇갈렸지만 아이브스는 MS보다는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 관문을 뚫는 첫 업체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했다.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저력 때문이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 반도체에 1달러가 투입될 때마다 나머지 AI 기술 생태계에는 8~10달러 규모의 승수효과가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MS, 아마존, 구글, 메타플랫폼스같은 하이퍼스케일러부터 사이버보안,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자율주행, 로봇등 AI 생태계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엄청난 자가발전 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브스는 이 AI 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단 한 업체가 바로 엔비디아이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혁명의 ‘대부’라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