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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Keber Technology Korea), 국내 법인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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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Keber Technology Korea), 국내 법인 공식 출범

접합 자동화 솔루션으로 국내 자동차·전장 시장 본격 공략
왼쪽부터 차례로 정희목(영업부장), 빈센트 첸(사업이사), 강지페이(쑤저우케버테크놀로지 회장), 전해림(영업부장), 박건우(엔지니어링부장). 사진=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차례로 정희목(영업부장), 빈센트 첸(사업이사), 강지페이(쑤저우케버테크놀로지 회장), 전해림(영업부장), 박건우(엔지니어링부장). 사진=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 제공
플라스틱 접합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쑤저우테크놀로지’(Shuzhou Keber Technology)가 국내 법인인 ‘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Keber Technology Korea Co., Ltd.)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및 전자부품 산업을 타깃으로 한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쑤저우케버테크놀로지는 동시조사 레이저 용착, 핫가스 용착, 진동/초음파 융착, 열판/TR 용착 및 자동화 조립 시스템에 특화된 중국계 장비 제조업체로, 글로벌 OEM 및 자동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수의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중국 및 글로벌 완성차의 어셈블리 솔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한국 법인 설립은 아시아 내 기술지원 허브 확보 및 글로벌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 영업,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모두 포함한 통합 구조로 운영된다. 경기도 안양에 거점을 마련, 완성차 및 전장 모듈 1차 협력사와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다.
쑤저우케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높은 기술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동시에 갖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공정 최적화 컨설팅, 고객 맞춤형 사양 개발, 글로벌 부품을 사용한 커스터마이징 장비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버테크놀로지코리아는 2025년 하반기 중 주요 국내 고객사들과의 공동 샘플 테스트 및 설비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 및 부품 국산화를 통한 공급 리드타임 단축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쑤저우케버테크놀로지는 중국 본사 외에도 독일, 멕시코, 일본 등에 법인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누적 납품 설비 수는 3,000대 이상이다. 특히 자동차 전장부품, 램프류의 플라스틱 용착기와 범퍼 펀칭기, 로봇시스템, 인테리어 자동 가죽감싸기, 진공성형기 등 플라스틱 접합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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