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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바이오포트, 가이던스 하회... 내년 실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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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바이오포트, 가이던스 하회... 내년 실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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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트 CI. 사진=바이오포트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바이오포트에 대해 올해는 관세 불확실성과 노동 감사에 따른 납품 지연, 후라이드오징어 판매 감소 영향으로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스낵·액상차·상품 전 카테고리에서 개선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2026년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가이던스를 하회한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관세 불확실성과 노동 감사에 따른 납품 지연, 주력 제품 후라이드오징어 판매 감소에 따른 믹스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스낵, 액상차, 상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개선 요인이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오포트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오포트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3분기 매출액은 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줄고 전 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 스낵 부문은 올해 4분기 중국 도소매 채널로 칩 제품 납품이 시작되며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후라이드오징어의 미국 추가 발주도 확정됐다”며 “내년 1분기에는 칠리맛의 미국 신규 지역 진출과 오리지널맛의 캐나다 출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액상차인 유자생강차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텍사스·멕시코 등으로 코스트코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 부문은 지연됐던 커피빈과 HMR 상품(잡채)의 미국 출고 및 필리핀 지역 화장품 유통이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 연구원은 "2026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며 “2026년 매출액은 1000억원(+39% YoY), 영업이익은 70억원(+241% YoY, OPM 7.0%)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진출 효과(+150억원), 액상차 납품처 확대(+50억원), 상품 신제품 출시(+50억원)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높은 수출 비중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연됐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