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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 지붕 아래 버거·치킨·피자 판매’ 맘스터치 숍앤숍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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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 지붕 아래 버거·치킨·피자 판매’ 맘스터치 숍앤숍의 힘

맘스터치앤피자 성수역점 점주 인터뷰
숍앤숍 점포 중 월평균 매출 전국 1위
도입 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40%↑
“숍앤숍 도전해 볼만해…공간만 있다면”
글로벌이코노믹은 최근 서울 성동구 맘스터치앤피자 성수역점 황성현 점주(사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맘스터치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은 최근 서울 성동구 맘스터치앤피자 성수역점 황성현 점주(사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공=맘스터치앤컴퍼니
"먹는 걸 좋아해 외식 분야 창업 아이템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맘스터치 압구정점에서 처음으로 먹어보고 이 정도 맛과 가성비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황성현 점주(59)의 말이다. 그는 28년간 외국계 정보기술(IT) 회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다 은퇴하고 대학 동창인 친구와 함께 맘스터치 가맹점을 오픈했다. 인생 첫 창업이었다. 어려움도 있었으나 그와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현재 성수역점은 숍앤숍 점포 가운데 가장 잘나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최근 서울 성동구 맘스터치앤피자 성수역점 황성현 점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버거와 치킨만으로 잘 나온 매출에도 ‘숍앤숍’ 도전


황 점주는 2021년 3월부터 맘스터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했는데, 창업 초기부터 본사 예상보다 매출이 잘 나왔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찾는 고객님들의 공통적인 욕구인 ‘맛’과 ‘속도’에 초점을 두고, 제대로 만든 음식을 최대한 빠르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는 혼자만 노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매장 담당 슈퍼바이저인 AC(Area Coach)와 맘스비(아르바이트)까지 좋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매출 확보 고민을 하던 차에 피자 숍앤숍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마침 올해 3월 인근 상권으로 점포를 이전하면서 공간적 여유도 생겼다. 투자 원금이 약 1000만원 정도라, 한 1~2개월만 피자를 잘 팔아도 회수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두드러진 성과…본사의 전략에 점주의 노하우 ‘콜라보’


현재 성수역점은 숍앤숍 점포 중 전국 1위의 월평균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맘스 피자 도입 후 7개월간 월 평균 매출은 1억7200만원으로 도입 전 1억 2300만원과 비교해 40% 점프했다. 이 가운데 피자만 월 3500만원을 올린다.

황 점주는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솔직히 처음엔 이 정도까지 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맘스 피자 도입 후 배달 비중이 크게 확대된 점을 꼽았다. 이는 숍앤숍 전략을 고안한 맘스터치 측의 전략이 현실화된 것이다.

맘스피자 메뉴(위)와 성수역점에 방문한 고객들 모습.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맘스피자 메뉴(위)와 성수역점에 방문한 고객들 모습.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내점 고객에게는 팬층이 두터운 맘스터치 버거와 치킨을 중심으로 안정된 수익을 가져가고, 배달에서는 버거, 치킨 대비 높은 객단가를 자랑하는 피자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켜 수익성 강화하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도입 후 성수역점 맘스터치(버거·치킨) 메뉴의 매출 비중은 내점 52.8%, 포장 19.6%, 배달 27.6%인 반면, 맘스피자의 경우 내점 33.4%, 포장 11.5%, 배달 55.1%를 기록했다. 피자 숍앤숍 도입이 배달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수치로 명확히 보여준다.

본사 맛 100% 구현하는 ‘최우수 매장’


이 매장은 가장 바쁜 시간에도 주문 직후 버거 5분, 피자 10분 이내 ‘신속한 메뉴 제공’을 목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운영 방침에 고객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자연스럽게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간대별 제품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재고를 관리하는 등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무자를 여유 있게 배치해 기다리거나 제품 품절 이슈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숙련도가 높아지며 가능한 일이다.”

특히, 가맹본부 제품혁신센터에서 개발한 맛과 품질을 오차없이 100% 구현하는 피자 맛집으로, 매뉴얼 준수 등 가맹본부의 상시 점검에서 항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피자 숍앤숍 운영에 필요한 추가 인력은 1.5명 정도로 부담이 적어 만족스럽다.” 황 점주는 공간만 확보된다면 낮은 투자금과 짧은 원금 회수 기간 덕분에 숍앤숍 도전은 충분히 해볼 만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이라도 매 순간 절실한 마음으로 매장을 가꿔가야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