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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닛케이평균 대폭 하락...美 주가 하락·포지션 조정 영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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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닛케이평균 대폭 하락...美 주가 하락·포지션 조정 영향에 ‘직격탄’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19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대폭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1866.87엔 하락한 5만3372.53엔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닛케이평균은 한때 2000엔 이상 하락하는 장면도 나왔다.

또 일본이 연휴를 앞두고 있어 포지션 조정이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951엔 하락한 가격으로 개장한 후, 곧바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5만4000엔 선을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7~18일 개최한 FOMC에서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것이라는 매파적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주가가 하락, 도쿄 주식 시장도 거의 전면적 약세 국면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가의 하한선을 지탱해 왔지만 그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후 장에서는 하락폭이 더 확대되면서 장 막판 한때 2049엔 하락한 5만3190.18엔까지 떨어졌다. 원유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펄프·종이, 유리·토석 제품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 투자조사부 펠로우 아리사와 쇼이치는 “미일 정상회담과 국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물이 강해졌다”며 변동성이 커지기 쉬운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일본 경제나 기업 실적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형주나 주력주가 시세를 지탱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OPIX는 2.91% 하락한 360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 하락한 1859.96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매매 대금은 8조5364억2900만 엔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33개 업종에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펄프·종이, 도매, 석유·석탄 제품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올랐다.

신흥 주식 시장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 250 지수가 4.35% 하락한 744.86포인트로 대폭 반락했다. 오사카 거래소는 19일,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 250 지수 선물의 서킷 브레이커를 같은 날 오후 3시 12분부터 22분까지 발동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어드밴테스트, 도쿄 일렉트론, 소프트뱅크 그룹이 전부 하락했다. 스미토모메탈은 8.77% 떨어지며 이달 들어 3913엔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주인 토요타 자동차, 리크루트 홀딩스, 소니그룹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베이커런트(2.73%), 후루카와 전기 공업(2.37%)은 강세를 보였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40종목(2%)에 비해 하락이 1541종목(96%), 보합이 9종목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