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장자호수공원서 개최… ‘착한 소비’와 ‘지역 돌봄’ 잇는 선순환 모델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팝업스토어는 장자호수공원 내 바닥분수 주변 산책로를 따라 소규모 판매 및 체험형 부스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봄꽃 소형 꽃다발 판매 △버려진 유리를 활용한 ‘씨 글라스(Sea Glass)’ 재활용 체험 △꽃차 시음 △공정무역 제품 홍보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구리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판매 장터 이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구리형 사회연대 경제 협업 기반 통합 돌봄 모델’의 현장 홍보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서비스로 환원되는 ‘가치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시는 행사 전인 3월 26일,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전시 연출(VMD)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행사 당일에도 현장 전문가의 실시간 코칭을 통해 개별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구리시의 시도는 단순한 물품 판매 행사를 넘어, '공공 서비스와 사회적 경제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사회적경제 행사가 지자체의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구리시는 이를 '통합 돌봄 모델'이라는 정책적 틀 안에 녹여냈다. 시민들이 벚꽃 아래서 구매한 꽃다발 하나가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재원이 된다는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시혜성 소비'를 '지속 가능한 연대'로 격상시킨 셈이다.
다만, 이러한 가치 소비 모델이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의 일상적인 경제 생태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과 제품 자체의 품질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