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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2조 달러 IPO 출사표…비장의 무기 ‘스타십 V3’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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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2조 달러 IPO 출사표…비장의 무기 ‘스타십 V3’ 전격 공개

로켓 높이 124m·추력 8000톤 괴력…보잉기 100대 동시 이륙 가능
발사 비용 90% 추가 절감…우주 인터넷 넘어 ‘우주 AI 데이터 센터’ 조준
5월 말 12차 시험 비행 가시화…IPO 로드쇼 임박에 전 세계 투자자 이목
스페이스X 시설과 팰컨 9 로켓 부스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기업공개(IPO) 신청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 시설과 팰컨 9 로켓 부스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기업공개(IPO) 신청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2조 달러까지 끌어올릴 '비밀 병기'를 전격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최근 3세대 '스타십(Starship)'의 상세 영상을 공개하며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고 미국 금융매체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02년 다행성 거주를 목표로 설립된 스페이스X는 이미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IPO의 핵심 동력은 단연 '압도적인 비용 절감'을 실현할 차세대 로켓 스타십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빌 라일리 스페이스X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스타십 버전 3은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고, 화성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도시를 건설하게 될 기본 설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십은 높이 약 124m의 거대 로켓으로, 부스터에만 33개의 엔진이 장착돼 보잉 737 항공기 100대를 동시에 이륙시킬 수 있는 8000톤 이상의 추력을 낸다.

핵심은 경제성이다. 스타십은 기존 팰컨 9 로켓 대비 저궤도 도달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과거 우주왕복선 시대와 비교하면 천문학적인 비용 혁명이다.

이런 저비용 구조는 단순히 로켓 발사에 그치지 않고, 우주 기반 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미래 신산업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찰리 콕스 스타십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V3 로켓은 기존 테스트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백지상태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1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스타십은 오는 5월 말 12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시점에 맞춰 스페이스X의 IPO 등록 서류가 공개되고 본격적인 로드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험 비행의 완벽한 성공 여부보다 스페이스X가 보여주는 독보적인 비용 우위와 개발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수백억 달러를 베팅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스타십은 통신부터 AI까지 산업 전반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인식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