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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서 이란 선박 6척 격침…휴전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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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호르무즈서 이란 선박 6척 격침…휴전 붕괴 '위기'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5월 2일, 이란 순찰정 1대가 화물선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5월 2일, 이란 순찰정 1대가 화물선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측 소형 함선 6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4월 8일 체결 후 약 4주 동안 이어진 휴전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현지 시각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금일 작전 중 이란의 선박 6척을 포착, 신속하게 격침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운행이 막힌 제3국 선박들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프리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선포했다.

양국의 군사적 충돌은 제3국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4일, 자국의 푸자이라 석유산업단지가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습을 받았으며 이중 미사일 15발, 드론 4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4월 8일 미국·이란 간 휴전 합의 후 처음으로 이란이 외국에 공습을 가한 사례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있어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UAE를 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휴전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