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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해안 군사 거점 공습…이란 “美 5함대 사령부 보복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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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해안 군사 거점 공습…이란 “美 5함대 사령부 보복 타격”

美 중부사령부 "상선 위협 차단 목적 해안 군사시설 예방적 정밀 타격”
이란 "사흘간 미사일 공습으로 민간인·군인 수십 명 사망…비겁한 침략” 규탄
혁명수비대,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기지 보복 감행…제5함대 사령부 큰 피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에 대한 공격 이후 미확인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에 대한 공격 이후 미확인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란 해안의 군사 시설을 겨냥해 정밀 타격을 단행하고,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상대로 즉각적인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이 전면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선제 공습에 따른 인명 피해와 이란의 이어진 미 해군 사령부 타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美 "상선 보호 목적 해안 기지 공습"…이란 "민간인 등 수십 명 사망" 강력 반발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6시 걸프 해역을 항해하는 민간 상선을 위협해 온 이란 해안의 군사 거점을 파괴하기 위해 정밀 타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홍해와 걸프 해역의 국제 항로 안전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행동을 억제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는 것이 미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란 측은 이번 공습으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란 당국자들은 지난 사흘간 이어진 미국의 남부 지역 집중 포격으로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13발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 정규군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행동을 비겁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피의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호르무즈 인근 미군 기지 일제 타격…5함대 사령부 직격

이란의 경고는 즉각적인 군사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에 위치한 미군 군사 시설을 향해 대규모 타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란은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를 집중 겨냥했으며, 이에 따라 사령부 시설에 상당한 물리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제5함대는 중동 해역의 안보를 책임지는 미국의 핵심 해군 전력으로, 이번 타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이란 간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중동 전문가들은 양측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걸프 해역 전체로 확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글로벌 물류망과 국제 유가에 미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