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태는 다른 IT 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AI 관련 업체들의 지분율을 낮추는 과정에서도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만큼 FC-BGA와 MLCC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역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미지 확대보기김 연구원은“과거 10년 치 투자를 향후 3년 동안 집행할 것”이라며 “이는 고객사가 확정된 투자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어 “급증하는 AI 반도체 물량과 FC-BGA 신규 고객 확보, FC-BGA로 기판을 변경하는 수요까지 포함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력 사업인 FC-BGA와 MLCC의 성장세도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MLCC는 AI 서버 고사양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 CPU 서버에는 약 3000개의 MLCC가 사용되는 반면 엔비디아 GB200 기반 AI 서버에는 약 3만개가 탑재된다"며 "고성능 제품 생산은 일반 제품보다 생산능력을 더 많이 소모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4736억원, 영업이익은 439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8.2%, 5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 매출 13조7387억원, 영업이익 1조7640억원을 기록한 뒤 2028년에는 영업이익이 4조82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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