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와 다케다 확인액 사이 괴리, 논란의 불씨 남아
동남아 혈액제제 자급화 경쟁 가열...SK플라즈마 카라왕 공장 완공, 내년 가동
동남아 혈액제제 자급화 경쟁 가열...SK플라즈마 카라왕 공장 완공, 내년 가동
이미지 확대보기인도네시아보건부는 16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연 공동 브리핑에서 다케다로부터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 투자로 10억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 투자로 확보할 시설의 목표 생산능력은 알부민·면역글로불린 등을 연 100만 리터 규모로 분획하는 수준이며 이미 완공된 SK플라즈마 카라왕 공장의 두 배에 육박한다.
투자액수는 다케다 발표와 차이가 크게 난다. 다케다제약은 1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혈장분획 라이선스를 승인했다면서 "다케다는 국가 혈장 기능 네트크워크 시범 운영을 포함한 혈장유래의약품(PDMP) 생태계 구축 시작을 위해 초기에 최대 3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시설 설립은 아직 타당성 검토 단계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발표한 10억 달러는 단계별 투자가 모두 실현된 전체 규모로 이해되고 있다.
다케다는 세계 혈액제제 시장에서 호주의 CSL베링에 이어 매출 기준 2위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 증설에도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연평균 7%대로 가장 빠르게 크고 있다. 신흥국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시아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지만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을 전량 수입해온 인도네시아가 보건 안보를 국정과제로 걸고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제약사 역시 아시타애평양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SK그룹의 바이오 기 업인 SK플라즈마는 3억 달러를 투자해 카라왕 공장을 완공했다. 생산능력은 연 60만 리터로 상업 가동은 국가식품의약청(BPOM) 허가를 거쳐 내년 시작된다. SK플라즈마는 2023년 사업권을 확보해 인도네시아투자청(INA)과 합작법인을 세웠다. INA는 최대 5000만 달러를 출자해 2대 주주로 참여했다. SK플라즈마는 완공 전부터 인도네시아 혈장을 안동공장으로 들여와 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해왔다.
한국 GC녹십자는 태국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남미 30여 개국에 혈액제제를 수출 중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