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아벨 CEO의 자사주 매입 및 주식 취득 본격화
2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14분기 만의 순매수 전환
알파벳의 5대 보유 주식 진입과 주가 회복세 전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14분기 만의 순매수 전환
알파벳의 5대 보유 주식 진입과 주가 회복세 전개
이미지 확대보기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 129억 8000만 달러(약 18조 3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4분기 동안 지속해 온 주식 매도 흐름을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했다.
CNBC는 8월 8일(현지시각) 그렉 아벨 최고경영자가 워런 버핏 이사회 의장이 축적한 현금 자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했으며,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S&P 500 상승률을 밑도는 버크셔 주가의 향후 반등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에너지와 철도 및 제조 호조가 보험 부진 상쇄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111억 6000만 달러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 그리고 소매업 영업이익이 4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8억 9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7% 늘어났다. 철도 자회사인 BNSF의 영업이익도 15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 증가했다.
반면 보험 부문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보험 인수 영업이익은 17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보험 투자 수익 역시 3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 줄어들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전체 실적은 일부 부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4분기 연속 순매도 종료와 자금 집행 가속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현금 운용 방식의 전면적인 전환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지난 14분기 연속으로 유지해 온 주식 순매도 흐름을 마감하고 순매수자로 복귀했다.
올해 초 아벨 최고경영자가 취임한 이후 두 번째 분기를 맞아 자사주 매입 속도도 빨라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분기에 약 45억 달러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 1분기의 자사주 매입 규모인 2억 3500만 달러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알파벳 5대 주식 진입과 향후 투자 과제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5대 보유 주식 명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새로운 5대 주식으로 진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초 알파벳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으며, 워런 버핏 의장은 아벨 최고경영자와 상의한 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이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코카콜라와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의 5대 핵심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버핏 의장은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매력적인 가치를 지닌 대상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률은 3% 수준에 머물러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가 기록한 13% 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석 달 동안 주가는 9%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