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링 제조사 오우라, AI 추정치 의존으로 피소
79~95% 정확도 광고했으나 생리적 신호 측정 한계 지적
소비자들 광고금지와 환불, 손해배상 청구 나서
79~95% 정확도 광고했으나 생리적 신호 측정 한계 지적
소비자들 광고금지와 환불, 손해배상 청구 나서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 링 제조사 오우라가 수면추적 기능의 정확성을 허위로 광고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테크크런치는 8월 21일(현지시각)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광고 관행과 기술적 한계를 둘러싼 법적 논쟁이 본격화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클락슨 법률회사는 지난 20일 오우라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제기자들은 오우라가 기기의 실제 수면추적 정확성을 속여 광고해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오우라는 손가락에 끼우는 스마트 링을 판매하는 기업이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기기의 실제 성능이 광고 내용과 다르다며 소송에 나섰다.
동전 던지기 수준의 AI 추정치 정확도 논란
소장에 따르면 오우라 링은 수면 단계를 평가하거나 수면 질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생리적 신호를 실제로 측정하지 못한다. 원고 측은 오우라가 인공지능이 생성한 추정치에만 의존해 결과를 낸다고 지적했다. 클락슨 법률회사는 소장에서 이러한 방식의 분석 정확도가 사실상 동전 던지기 확률과 같다고 평가했다.
오우라는 자사 기기가 병원 수면 실험실 수준으로 정밀하다고 광고했다. 구체적으로 수면 측정 정확도가 79.0%에 달한다고 알렸으며, 최근에는 수면 단계 측정에서 실험실 대비 95.0%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수면이 손가락이 아니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점을 짚었다. 수면 단계를 정확히 분석하려면 두피에 전극을 붙이고 안구 운동을 감지하는 센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건강 행동 왜곡 위험과 소송 요구사항
클락슨 법률회사의 라이언 클락슨 공동 창립자는 이메일 성명에서 소비자들이 기기의 부정확한 수치를 신뢰해 일상을 계획하고 몸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정확한 추적기를 정밀하다고 광고해 소비자의 건강 행동을 왜곡하는 행위를 지적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