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세계 28개국 34개 대학 180여 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물 부족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10일 K-water교육원(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에서 세계 28개국 34개 대학 18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Hydro Asia(하이드로 아시아) 2015’를 개최하고, 6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다.
Hydro Asia(하이드로 아시아)는 전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와 학생이 모여,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K-water가 주관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보다 큰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 공대, 싱가포르 국립대, 프랑스 니스대, 스페인 카탈루냐대, 영국 뉴캐슬대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수자원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한다.
Hydro Asia(하이드로 아시아) 2015는 “기후 변화와 과학적 물 관리”라는 주제로 △유역 홍수 분석 및 해결대책 등 수리‧수문 세션 △하천 수질해석 및 개선방안 등 수질세션 △지속 발전 가능한 물 관리 정책 등 수자원 정책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세션 별로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제시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청댐과 백제보 등 K-water의 수자원 시설물을 견학한다.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문, 수질 시뮬레이션을 분석하고 수자원 정책을 비교한 후, 금강유역 유수지 댐과 보의 현장 답사를 통해 현실에 적용가능한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Hydro Asia(하이드로 아시아)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우수한 과학적 물관리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학과 학위과정을 공동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물 전문 대학원’을 설립해 명실상부한 물 분야 최고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