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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中 광저우에 1·2호 매장 동시 개점…5년안에 150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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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中 광저우에 1·2호 매장 동시 개점…5년안에 150개 목표

설빙 광둥성1호점/사진=설빙 제공
설빙 광둥성1호점/사진=설빙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지난 5월 중국 상해에 진출한 코리안디저트 카페 설빙이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광동성에 상륙했다. 광동성은 상해와 절강성, 서안에 이어 설빙이 진출한 중국의 4번째 지역(성)이다. 홍콩과 인접해 있는 만큼 설빙의 홍콩 진출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동성 진출은 중국기업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广洲沛隆有限公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광동성의 성도인 광저우 번화가에 웬징루 1호점(430㎡·168석)과 완다광장 2호점(397㎡·150석)을 각각 개점했다.
광동성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외식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맛 뿐 아니라 매장분위기, 고품질의 제품, 서비스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을 찾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들의 소비파워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설빙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기후조건은 물론 풍성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식생활까지 동남아권 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설빙의 동남아시아 진출과 빠른 안착을 위한 테스트마켓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범 설빙 부사장은 "외부유입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광동성은 앞으로의 설빙 해외진출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빙의 광동성 지역 파트너사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는 중국 유수의 의류제작회사로 설빙을 통해 식음료사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5년간 광동성에 1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위멍난(于梦楠) 광주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 대표는 "설빙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인데다 이미 중국 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광동성에도 무리 없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설빙은 2015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 상해 150개 매장, 사천성과 산시성 그리고 중경지역에 60개 매장, 광동성에 150개 개점을 목표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