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예술평론가협의회는 지난 20일 심사를 거쳐 제35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를 선정했다. 예술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전통, 예술평론 등에 걸친 이 상은 당국의 도움 없이 민간단체가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여러 단체의 수범(秀範)이 되는 예술평론가협의회는 지난 1980년 창립 이래 매년 장르별 최우수예술가를 선정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박용구 초대회장(음악평론가)을 거쳐 유신(음악평론가), 최일수(문학평론가), 변인식(영화평론가), 김종만(음악평론가)을 거쳐 현 장석용(무용평론가)에 이르는 한국 최초의 예술종합평론가단체인 예술평론가협의회는 해마다 공헌예술가,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주목할 예술가, 청년예술가 등을 선정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윤제균(영화·영화감독 겸 시나리오작가), 원일(음악·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차수정(전통·순현무용단 예술감독, 숙명여대교수), 이시환(예술평론·시인 겸 문학평론가)
이숙재 명예교수는 한글춤으로 한글의 소중함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연구한 현대무용가다. 밀물현대무용단을 운영하면서 30여 년간 해마다 한글날을 무렵에 한글춤을 발표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차수정은 3년 연속 국립극장 공연 매진 기록을 세웠고, 이시환은 서른 권이 넘는 시집과 평론집을 발표했다.
김옥련, 김영만, 최승우, 방미숙 등의 예술가들은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김경민은 조각의 브랜드 창출에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다.
영 아티스트 부문의 박건태는 젊은 연기자로서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고, 방효정은 전국 유명 대학 공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도유망한 예술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열린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에 한명옥 신규호 김성복 김대현 윤제균 원일 차수정 이시환 선정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무용 김호은(한국무용, 계원예고 교사), 발레 김옥련(발레리나, 김옥련발레단 예술감독), 문학 김영만(동화작가), 미술 갈영(서양화가)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에 한명옥 신규호 김성복 김대현 윤제균 원일 차수정 이시환 선정
이미지 확대보기미술 김경민(조각가), 공연연출 박이표(연출가), 음악 최승우(오페라 '선비' 총예술감독), 전통 김지윤(피리 연주자, 소리숲 대표)
이미지 확대보기영 아티스트 부문 이예은(판소리, 한예종 한국예술학과 4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 박건태(탤런트, 중앙대 연극과 1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 정유정(경기민요, 브니엘예고 3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 방효정(현대무용, 덕원여고 3학년), 뉴 제너레이션 부문/최은지(현대무용, 한양대 석사과정)
●청년예술가
뉴 제너레이션 부문/최은지(현대무용, 한양대 석사과정)
영 아티스트 부문/이예은(판소리, 한예종 한국예술학과 4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박건태(탤런트, 중앙대 연극과 1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방효정(현대무용, 덕원여고 3학년)
영 아티스트 부문/정유정(경기민요, 브니엘예고 3학년)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