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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ICT 기업과 이동통신사의 먹거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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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카, ICT 기업과 이동통신사의 먹거리로 부상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카 시장으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를 앞세우고 ICT 기업과 이동통신사의 자동차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차량에 적용한 미래차다. 수집한 차량 내·외부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공유될 수 있다. 자동차가 디지털 플랫폼이 되는 스마트카인 셈이다.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는 커넥티드 차 개념을 도입해 운전사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기술과 주행정보,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IT 기기, 통신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스마트폰에 이어 또 한번 전 세계인의 일상과 산업을 변혁시킬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커넥티드 카는 2020년까지 총 2억5000만 대, 전 세계의 75%의 차량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커넥티드 카의 부가서비스 분야는 2015년부터 매년 29%씩 성장해 2020년 15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카 시장으로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영국의 이동통신사 Vodafone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제조, 서비스 회사 Cobra 인수해 텔레매틱스 보험, 차량 관리 분야 커넥티드 카 시장 진출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AT &T와 GM의 커넥티드 카 프로젝트 등 통신사와 자동차 제조사와의 활발한 협업 진행 중이다.

텔레콤 이탈리아도 차량 위치 제공 서비스 분야 진출했다. 텔레콤 이탈리아의 자회사 텔레콤 이탈리아 디지털 솔루션은 지난해 토리노 기반의 차량 위치 제공 서비스 회사인 W.A.Y.의 지분 40% 인수해 운송, 물류 업계에 진입했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커넥티드카 활용으로 멀티서비스 허브에 운송과 물류 등 모든 서비스 연결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 애플, IBM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각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스마트폰 플랫폼 바탕의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콘텐츠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사만의 제품이 아닌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공동 생산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구글의 자율주행 시험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토요타, 포드, 볼보, 닛산, 시트로앵, 테슬라 등의 경쟁사들도 내부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커넥티드 카는 사이버 보안 강화와 정보 소유권 조율이란 숙제를 해결해야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를 하나의 디지털 디바이스로 인식해야 하는 만큼 해킹,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은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필수적인 상태다.

지난해 미국에서 FCA의 차량 원격조종에 해킹의 위험성을 감지 140만대 리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발빠른 대응이 이루어졌으나 안정적인 해킹 방지 솔루션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커넥티드 카 정보 소유권 논란이 대두됐다. 현재 이탈리아 내에서는 생성된 정보의 소유권을 차주가 가져야 하며, 차주가 서비스 공급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서비스 공급자의 정보접근 권한을 차주가 가져야 한다는 ‘My Car My Data’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정보관리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커넥티드 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커넥티드 카는 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 안전, 데이터 추적 등 다양한 기술 및 기술의 통합이 핵심 기술"이라며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 활용, 텔레매틱스 기술 적용은 커넥티드 카 산업에서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