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서 2조달러를 넘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최대 이벤트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이미 높은 기업가치로 인해 상장 이후 투자 수익 기대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이스X가 IPO 목표 기업가치를 2조 달러(약 3020조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자문사들은 투자자 대상 사전 설명 과정에서 2조 달러(약 3020조 원)를 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몇 달 전보다 약 3분의 2 가까이 상승한 규모다. 지난 2월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와의 결합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 달러(약 1887조5000억 원) 수준이었다.
◇ “S&P500 상위 5개 제외 모두 상회”
2조달러 규모가 현실화될 경우 스페이스X는 S&P500 기업 가운데 상위 5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보다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제외한 메타와 테슬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약 290억 달러(약 4조2630억 원) 규모 IPO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상장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 최대 750억 달러 조달…우주·AI 투자 확대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13조25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자금은 우주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달 기지 공장 건설 등 머스크의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 매출은 발사 사업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약 200억 달러(약 30조20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 “6월 상장 가능성”…초대형 IPO 연쇄 신호탄
스페이스X는 비공개 방식으로 상장 신청을 진행했으며 이르면 6월 상장이 예상된다.
이번 상장은 오픈AI, 앤스로픽 등 대형 인공지능 기업들의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업가치와 공모 규모는 향후 투자자 반응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