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목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생각한다. 주변에서도 불이익 받지 않았냐고 걱정하는 분도 많았는데 제작사나 투자자가 불이익을 받은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 그런 소문들이 있었지만 블랙리스트가 은밀하게 작동되고 증거나 확실한 증인이 있는 건 아니니까 공식적으로 단정지을 수 없었다”며 “가장 무서웠다고 생각하는 게 소문만으로도 블랙리스트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작품 검토할 때 정부가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자기 검열을 하게 되더라”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송강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 2013년 출연했고 그 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이어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면 '택시 운전사'는 다른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 운전사'가 80년대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하는데 책도 읽기도 전에 손사레를 쳤던 기억이 난다”며 “결국 하게 됐는데 감동과 이 작품이 갖고 있는 뜨거움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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