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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의논하고 토론하는 장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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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청문보고서 당일 채택… "의논하고 토론하는 장관 되겠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당일 채택됐다. /출처=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당일 채택됐다. /출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당일 채택됐다.

지난 3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당일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홍영표 환노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한 후 여야 의견들의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가결했다.

환노위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시민단체 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관, 선출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무적 능력을 길러왔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은경 장관 후보자는 4대강 비리에 대한 처벌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2010년 1월 감사원이 4대강 1차 감사를 발표할 때 보고서에는 없던 4대강 사업에 대한 긍정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환경부 비리가 밝혀지면 적법하게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법에 성역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감사'에 호응한 듯 하다.

이날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질의 도중 "보고서가 채택될 것 같다. 장관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편 이날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을 둘러싼 희망 공작소 채용 비리에 관해서는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최종 발언에서 "환경부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의논하고 토론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