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웅은 부산 동의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제58회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최우수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같은 해 하계리그에서는 우수투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주목받기 시작한 윤지웅은 200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와 제 38회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해 프로야구계에 입문했다. 그해 말 LG트윈스로 입단한 그는 이듬해 경찰 야구단으로 입대해 2013년 9월 제대했다. 2012년에는 제 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발탁돼 큰 활약을 하기도 했다.
LG트윈스에 계속 몸을 담그고 있던 그는 2011년, 2014년, 2015년 3시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올 시즌에서 윤지웅은 평균자책점 3.86, 2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엇다. 특히 지난 9일 펼쳐진 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윤지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그가 이번 시즌에서 영영 아웃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30분 경 윤지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윤지웅은 이날 새벽 집으로 귀가하던 중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했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윤지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윤지웅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O와 구단은 윤지웅에 대한 제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