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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 친엄마 박현정 찾기 초읽기?! 김영옥, 분홍색 가방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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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 친엄마 박현정 찾기 초읽기?! 김영옥, 분홍색 가방 찾아내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01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가 기자들 앞에서 친딸 은솔을 공개적으로 찾는 작전을 성공시킨 가운데 강분이(김영옥)가 고달순(은솔, 홍아름)이 실종당시 매고 있던 분홍색 가방을 찾아내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01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가 기자들 앞에서 친딸 은솔을 공개적으로 찾는 작전을 성공시킨 가운데 강분이(김영옥)가 고달순(은솔, 홍아름)이 실종당시 매고 있던 분홍색 가방을 찾아내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김영옥이 홍아름의 과거 가방을 찾아내 긴장감을 높였다.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허지영) 101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 분)가 친딸 은솔을 공개적으로 찾기 시작한 가운데 강분이(김영옥 분)가 고달순(은솔, 홍아름 분)이 실종 당시 갖고 있던 분홍색 가방을 찾아내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송연화는 애국선열의 밤 행사에서 한태성(임호 분)이 보는 가운데 친딸 은솔이를 찾기 작전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한태성은 송연화에게 공개석상에서 고달례(유지연 분)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입단속시켰다. 기자들은 한태성에게 "아내 분은 언제 퇴원했느냐? 완치는 됐느냐?"라고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송연화는 어눌한 말씨로 "이 사람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나오지 못 했을 거예요"라며 "존경하고 사랑해요"라고 대답해 한태성을 안심시켰다. 이어 기자들이 "송연화씨 본인의 죄를 인정하시는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송연화는 난처해했고 한태성은 그녀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기념식장에 입장하자 고달순이 송연화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한태성이 고달순을 무시하자 송연화가 나섰다. 연화가 "당신 저번에 신문에도 났잖아요. 달순씨한테 잘못했다고 요렇게 고개도 숙이고"라고 어눌한 척 할 말다해가며 망신을 주자 한태성은 마지못해 달순에게 인사했다. 달순은 연화가 정신이 살짝 나간 듯 연기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으나 말을 아꼈다.

한편 정윤재(송원석 분)는 한홍주(고정옥, 윤다영 분)를 디자이너로 고용했다. 정선기(최재성 분)가 "과거는 과거고 일은 일"이라며 홍주와 같이 일하라고 허락한 것. 홍주는 "박람회를 한국적으로 치르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강피혁과 계약해 로맨스 라인에 혼선을 빚었다.

그 시각 광복기념회에서는 "살인자를 데리고 다닌다"며 한태성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 반전 분위기를 읽은 태성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본 기념식이 끝나자 송연화가 한태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김한수(김진서 분)가 미리 질문지를 전달한 기자가 치고 나온 것. 다른 기자가 "동반 참석에 대해 한마디해 달라"고 하자 한태성이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입발린 소리를 했다.
이어 송연화를 향해 "이번 행사 참여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라고 묻자 "두려웠는데, 남편이 용기를 줬다. 남편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대답했다.

질문은 마침내 본론으로 접어들었다. 기회를 노리던 기자가 "그동안 어려운 일이 몇 가지 있었다. 3년 전 사건도 있지만 따님 이름이 한은솔 맞죠?"라며 실종된 은솔이 이름을 거론한 것. 갑자기 송연화는 이성을 잃은 것처럼 "우리 은솔이 죽었어요"라고 울부짖었다.

기자가 "갑자기 무슨 말씀이냐?"라고 하자 송연화는 "몇 년 전 장례식을 치렀다. 우리끼리 조용히 묻었다"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당황한 한태성이 송연화 입을 막았다. 하지만 송연화가 이거 놓으라고 소리치며 한태성을 밀었다.

질문은 집요했다. "따님이 죽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냐?"라는 질문에 송연화는 "3년 전 양부모를 만났다. 남은 건 신발 한 짝뿐이었다"고 대답했다.

현장에 있던 고달순이 신발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기자가 "실종 당시 신발 말고 또 뭐가 있었느냐?"라고 묻자 송연화가 "우리 은솔이 가방. 가방이 있는데"라고 소리쳤다. 가방이라는 말에 한태성은 당황했고 고달순은 생각이 깊어졌다.

송연화를 겨우 집에 데려다 놓고 온 한태성은 길상(이명호 분)에게 "은솔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고달순이 그 자리에 있었다"며 분노했다. 길상은 "은솔이가 살아 있다는 게 알려지면 은솔이 재산과 지분 다 큰일이다"라고 송인의 한태성 지분을 걱정했다. 태성이 길상에게 은솔이 가방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길상은 "가방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고달순이 집을 다 뒤집어엎을 수는 없다"고 반발했다. 한태성은 송인 주식상속 서류를 노려봤다.

그 시각 공개적으로 은솔이 찾기에 성공한 송연화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송연화는 과거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주길'이라는 수를 놓아 가방 안에 넣어둔 분홍색 은솔이 가방을 떠올렸다. 이어 연화는 "엄마가 너 찾아갈게. 조금만 기다려. 이제 사람들이 엄마의 눈과 귀가 되어 줄거야"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달순은 집에 돌아온 후 강분이(김영옥 분)에게 가방 이야기를 꺼냈다. 달순은 "엄마. 오늘 송실장님이 오셨다"라고 하자 분이는 "정옥이 양엄마. 퇴원했어?"라고 물었다. 달순은 "기자들이 몰려들어 한사장님과 실장님에게 질문했는데 딸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달순은 "실장님이 딸이 죽었다며 막 우시더라. 보는 내가 마음이 다 아팠어"라며 "실종 당시 죽었다는 증거가 옷이랑 신발이래"라고 말했다.

이어 "내꺼 죄다 도둑맞아 버렸어"라고 아쉬워한 달순은 "실장님 딸이 당시에 매고 있던 가방이 있는데, 그걸 못 찾았다나 봐. 거기에 직접 만드신 자수 문구도 새겨 놓으셨대"라고 덧붙였다. 강분이는 "달순이 너를 잃은 부모도 이렇게 마음 아파하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잠자리에 누운 강분이는 과거 실종 당시 달순이가 들고 있던 가방을 생각했다. 분홍색 가방과 옷을 떠올린 강분이가 "설마 달순이가?"라며 한밤중에 창고를 뒤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창고에서 분홍색 가방을 찾아낸 강분이는 가방 속을 들여다보며 깜짝 놀라는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서현도(강다빈 분)의 미라클에는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까지 속속 방문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현도는 미라클에서 송연화를 동원해 재기하려 한다는 한태성 관련 정보를 듣고 분노했다.

과거 한태성과 길상은 고달순이 은솔이임을 알고 신발과 옷을 훔쳐가 송연화 앞에서 양부모까지 동원해 은솔이가 죽었다고 거짓말했다. 현재 고달례와 한홍주까지 고달순이 은솔이임을 알고 있다.

고달례는 강분이 친딸이고 한홍주는 고달례 친딸인 상황에서 달순이가 은솔이 임을 밝혀줄 유일한 증거인 분홍색 가방을 찾아낸 강분이가 고달순과 송연화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현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한태성을 물먹여 사이다를 선사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최철호 분)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