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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2.1 지진 이어 대전 가까운 옥천 2.8 지진… 안전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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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 2.1 지진 이어 대전 가까운 옥천 2.8 지진… 안전한 곳이 없다

우리나라는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비켜나 있어 지진과 화산 피해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16년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부터 진도 8 이상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우리나라는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비켜나 있어 지진과 화산 피해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16년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부터 진도 8 이상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최근 2년 동안 대한민국을 덮친 규모 5 이상의 지진 두 차례는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믿음을 무너뜨렸다.
우리나라는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비켜나 있어 지진과 화산 피해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16년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부터 진도 8 이상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4일 오후 6시 50분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경주와 포항은 판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이었지만, 충북 옥천은 내륙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곳곳에 원자력발전소나 가스 등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이 없다. 지금부터라도 내진 설계를 철저히 하고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 등을 익혀야 한다는 문제 등이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 때는 경주 때보다 도시와 가까워 피해 규모가 더 컸지만,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