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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4개 건설사, 상반기 1만1000여가구 더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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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4개 건설사, 상반기 1만1000여가구 더 쏟아낸다

현대·대우·GS건설·현대ENG, 이달까지 1만1354가구 일반분양

시공 능력 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남은 상반기 동안 곳곳에서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시공 능력 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남은 상반기 동안 곳곳에서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시공 능력 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남은 상반기 동안 곳곳에서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삼성물산을 제외한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 역시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물량이 예정돼 있다.

건설사들이 상반기 이렇게 물량을 쏟아내는 이유는 시평 5위 내 건설사들이 브랜드 파워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침체한 부동산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5대 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한 45개 단지에 25만여명의 청약자(1·2순위 포함)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12만여명)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4명 중 1명은 5대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한 셈이다.

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5대 건설사의 단지는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2월 선보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에 3만5000여명이 몰려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0억원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 1가구를 모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3만5000명의 청약 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업계는 5대 건설사가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상반기에도 좋은 분양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자체적인 특화 상품을 내세움과 동시에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분양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