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경기가 좋은데다가 임금 인상으로 쇼핑에 여유가 생겨 올해 쇼핑시즌은 예년 매출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할리데이 쇼핑시즌이 막을 올린다. 하지만 대형 소매업체들과 전국 쇼핑몰들은 올해 하루 먼저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이른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day)'를 시도했다.
쇼핑시즌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이스바이를 비롯해 타깃, 월마트, 메이시스, JC 페니, 콜스 등은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문을 열었다.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판매도 일찌감치 시작됐다.
소매업체들의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백화점 온라인 매출액은 추수감사절 오후 5시 현재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체의 온라인 매출은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소매협회는 올해 11월부터 12월의 할리데이시즌에 미국의 소매판매가 7174억4500만 달러에서 7200억8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3%~4.8% 증가한 액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