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감에 2017년 800개 이어 2018년에도 1100여개 문 닫아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소비자들은 기존 패스트푸드에 대한 전통이나 브랜드의 신뢰성보다는 건강한 메뉴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을 배경으로 패스트푸드 시장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신형 강자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서브웨이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에서 비공개적으로 매장 삭감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업체 테크노믹(Technomic)이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폐쇄된 미국 내 서브웨이 매장 수는 1100여개에 달했다. 2017년 800점가량 폐점한 점을 감안하면 무려 4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리고 서브웨이의 미국 점포 수 감소는 이로써 3년 연속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브웨이는 점포 폐쇄에 관한 질문에 대해 "점포망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소유자가 "점포의 폐쇄 및 이전, 개조를 실시함으로써 점포 수는 감소하지만, 수익성은 높아진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미국 내의 체인점 개조 비용의 약 4분의 1을 본사에서 지급하는 것 외에, 새로운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8000만 달러(약 908억 원)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0여년 전 코네티컷에서 창설된 서브웨이의 시련은 지난 2015년 오랜 지도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드루카(Fred DeLuca)가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드루카의 뒤를 이어 누이가 한동안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지난해 그녀가 사임하면서 트레버 헤인즈(Trevor Haynes)가 임시 CEO로 서브웨이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여전히 영구적인 수장을 발표하지 않은 사실 때문에, 지휘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게다가 경쟁사들이 잇따라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메뉴 및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서브웨이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당분간 서브웨이의 점포 폐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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