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5만4000개 포함 46만6101개 vs 미국, 6만652개

중국 정부가 대기와 환경 오염 대응 정책을 통해 가솔린 차를 줄이고 전기차를 장려하며서 충전 시설 설치 촉진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촉진연맹(EVCIPA)에 따르면, 중국 전체 공공충전 포인트는 9월 말 현재 46만6101개소에 달했으며, 베이징시에만 5만4000여 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최근 발표된 BNEF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5일 현재 미국 전역에는 총 6만652개소의 공공충전 포인트가 설치됐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도 1만9000개소로, 중국의 월평균 추가 건설 수와 거의 같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200만대에서 2040년까지 5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공충전 포인트를 늘릴 필요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영란계 로열더치셸과 영국의 BP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국제 석유 자본)들이 성장을 기대하고 속속 중국 충전 인프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