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판매 줄고 전기차로 자동차산업 전환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GM은 미국 내 3개 공장 등 전 세계 7개 공장 문을 닫는 것으로 1만4000여 명의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럽에서 휘발유 차 관련 공장 5곳의 폐쇄를 결정한 미국 포드는 공장 작업 인원을 전체적으로 1만2000여 명 줄이기로 했다.
닛산 자동차는 생산 부문 인력을 약 1만2500명 감축할 방침이다.
작년도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9581만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 시장에선 신차 판매 대수가 이미 한계점에 올라 올해 들어 미국의 경우 작년 대비 판매 대수가 3%가량 줄었고, 유럽도 1%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흥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판매 대수도 5% 이상 줄어 작년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신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흥 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신흥국 투자를 늘려 2017년까지 세계 차 생산 대수는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작년에는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9563만대를 기록하며 9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부품 수가 30%가량 적게 들어가 인력이 덜 필요하고, 내연기관을 장착하는 자동차 조립도 이전보다 적은 인원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오는 2030년에 세계 판매량의 40%를 전기차(EV)로 채운다는 목표를 내건 독일 폴크스바겐이 자국 내 공장의 EV 생산에 맞춰 2023년까지 7000~8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