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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제임스 본드 007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코로나19 여파로 베이징 시사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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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제임스 본드 007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코로나19 여파로 베이징 시사회 취소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인 007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중국 시사회가 취소됐다. 사진=007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인 007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중국 시사회가 취소됐다. 사진=007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캡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인 '노 타임 투 다이' 중국 시사회가 취소됐다.

'폭스 비즈니스'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마지막 출연한 007시리즈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베이징 시사회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규모로 인해 유니버설 픽처스는 이 영화로 중국이 자금조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선데이 타임즈를 인용,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로 마지막으로 출연한 제임스 본드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시사회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스타급이 대거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을 넘어섰을 때 영화 시사회 투어 취소 뉴스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역 약 7만 개의 영화관이 코로나19와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문을 닫았으며 4월까지 개관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스튜디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극장들이 4월 이전에 재개관 하더라도 시사회 투어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마지막 타이틀인 '노 타임 투 다이'는 거대한 중국 영화 시장 때문에 유니버설 픽처스의 거액 자금 조달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가장 최근 영화인 2015년 개봉작 스펙터는 8억8000만 달러(약 1조409억 원) 이상을 전세계에서 벌어들였으며 그 중 8억3550만 달러(약 988억 원)는 중국에서 벌어들인 금액이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006년부터 007영화 '카지노 로얄'에서 6번째의 제임스 본드의 배역을 맡아 지금까지 출연하고 있다. 그가 출연한 007영화 첫 작품인 2006년 개봉작 '카지노 로얄'은 지금까지의 007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 매체는 '노 타임 투 다이' 홍보 투어가 아시아 전역의 주변국에서도 중국과 비슷한 조치를 취할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또 유니버설픽처스가 자사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실시간 추적기에 따르면 중국 본토 이외의 국가에서는 16일 현재 세계적으로 약 5만1866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을 포함해 총 26개국에서 코러나1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75건, 일본은 59건(크루즈 집계 제외), 한국은 30건이다. 아울러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된 사례가 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 근원지로 지목된 우한시는 1월 23일부터 폐쇄됐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여행은 금지됐고 학교, 사무실, 공장도 폐쇄 되거나 생산이 중단됐다.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약 14일로 몇몇 미국 기업들도 영업을 중단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