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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도이체방크, 1분기 실적 감소에도 전망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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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도이체방크, 1분기 실적 감소에도 전망은 상향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로 부실대출이 확대되면서 5억 유로를 대손처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로 부실대출이 확대되면서 5억 유로를 대손처리했다. 사진=로이터
도이체방크가 26일 전격적으로 분기실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부실대출이 확대되면서 5억 유로를 대손처리하기로 했지만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이 그 충격을 완화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도 코로나19에 따른 대손상각으로 순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향후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29일로 에정됐던 1분기 실적 공개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대손상각 규모는 작년 1분기 1억4000만 유로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경제충격에 대비한 완충자본비율(CET1)은 도이체방크가 자체적으로 목표로 세운 12.5%를 일시적으로 밑돌겠지만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도이체방크는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은 10.4%로 이보다 낮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도이체방크는 CET1 비율이 작년말 13.6%에서 1분기말에는 12.8%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매출은 64억 유로, 순익은 6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63억5000만 유로 매출에 2억100만 유로 순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실적이 크게 줄었다.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위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이 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 작년에는 과감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대와 투자은행 부문 축소 등으로 53억 유로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