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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 오늘부터 시행… 대전·세종에 또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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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 오늘부터 시행… 대전·세종에 또 ‘물폭탄’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계약 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심사해 가결했다. 임대차 3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기존 2년의 계약이 지나면 2년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계약 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심사해 가결했다. 임대차 3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세입자는 기존 2년의 계약이 지나면 2년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1.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서 '임대차 3법' 의결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상한제가 31일부터 시행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한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즉시 시행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7일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이틀만인 29일 통과됐다. 이어 전날 본회의에서 의결됐고, 다시 하루만에 국무회의 의결과 시행을 앞뒀다.

2. 대전 등 충남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30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대전에 31일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됐다.

3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전·세종·충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다.

충남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논산·공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3.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나스닥만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추락에도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2포인트(0.85%) 하락한 2만6313.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38%) 내린 3,246.2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0.43%) 상승한 10,587.81에 장을 마감했다.

4. 미국 경제 악화로 국제유가 급락


국제 유가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1.35달러) 떨어진 3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WTI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28%(0.56달러) 하락한 4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일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국제 금값은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1.10달러) 내린 1,942.30달러에 마감했다.

5.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1회 접종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는 백신 후보에 대해 인체 안전성 시험을 시작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에 앞서 원숭이에게 가장 효능이 뛰어난 백신 후보를 시험한 결과 1회 투약만으로 강력한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 이 백신 후보를 접종한 원숭이는 6마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폐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

6. 미국 화성 탐사선 기술적 장애


미국의 새로운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를 싣고 화성으로 향한 우주선 '마스 2020'(Mars 2020)에서 기술적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주선이 기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전모드 상태로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NASA는 우주선이 지구의 그림자 구간에 있을 때 우주선 선체 일부의 온도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장애 원인을 추정했다.

우주선이 안전 모드로 전환되면 지구상의 우주비행 관제센터로부터 새로운 명령을 받을 때까지는 필수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차단한 채 운항하게 된다.

7. 트럼프, 코로나 완치자 혈장 기부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속도전 강조에 이어 완치자의 혈장 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자 신속한 백신 개발을 공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혈장 기부를 적극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실패론 만회에 안간힘을 쏟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적십자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더 빨리 낫도록 완치자들이 지역의 혈액은행에 혈장을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