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탐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인기 상어 특집 ‘샤크 페스트(상어 축제) 2021’에 영화 ‘토르’ 시리즈로 친숙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참여이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으로 버추얼로 행해진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TCA)의 프레스 투어에서 발표됐다.
호주 출신으로 지금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서퍼’인 크리스가 출연하는 것은 ‘샤크 페스트 2021’의 핵심인 ‘샤크 비치’ 특별 프로그램이다. 상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호주를 무대로 크리스는 현지 생물학자들과 함께 상어와 인간의 조우를 피하기 위한 기존의 예방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종류별 상어들의 행동과 힘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상어와 다이빙을 한다. 상어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게 크리스의 미션이다.
크리스는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상어들과 공유하는 바다 근처, 혹은 안에서 보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상어 활동 증가에 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가 상어를 추앙하고 존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바다의 생물 다양성이 있는 생태계를 위해서는 그들 정점 포식자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몸을 지키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샤크 비치’에 출연하는 나의 목적”이라고 코멘트를 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