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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무려 13% 폭락 뉴욕증시 강타, 유럽 코로나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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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무려 13% 폭락 뉴욕증시 강타, 유럽 코로나 일파만파

국제유가 급락이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 급락이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무려 6.2% 폭락했다. 이달초 대비로는 무려 13% 떨어졌다. 국제유가 급락은 뉴욕증시를 강타해 나스닥 다우지수 까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4차 펜데믹 경제봉쇄로 경기침체우려가 나오면서 텔슬라 쿠팡 아마존등이 휘청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에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80달러 비율로는 6.2% 급락한 57.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원유시장에서는 유럽의 코로나19 상황과 미국 국채금리 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져 저점 인식 속에서 앞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WTI는 지난 8거래일 동안 무려 6일동안 내리는 등 약세 흐름이 짙다. 지난 5일 기록한 최근 고점인 66.09달러에서는 무려 13% 가까이 내렸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봉쇄가 재개됐고 백신 접종도 더뎌 원유 수요 우려를 계속 부채질하고 있다.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4월 18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공개한 발표 내용이 완전치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아주 좋은 것 같다"라면서도 "이 회사의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꽤 좋지만, 이 자료로 만든 언론 보도문이 완전히 정확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하루 전 자사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에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언론 발표를 본 뒤 임상 자료가 다소 시간이 지나고 약간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언론 보도문의 내용이 맞는다는 점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DSMB에 정확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IAID는 DSMB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임상시험 초기 자료에 우려를 표한다"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NIAID는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되면 백신의 효능(efficacy) 자료를 온전히 볼 수 없다고 DSMB가 우려했다"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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