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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빌 게이츠 덕에 코로나 위기서도 허무주의 빠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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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빌 게이츠 덕에 코로나 위기서도 허무주의 빠지지 않아”

미국 헐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의 야후파이낸스 인터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헐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의 야후파이낸스 인터뷰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인물로 현재 자선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고 미국 유명 영화배우 맷 데이먼이 밝혔다.

데이먼은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의 앤디 서워 편집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진행한 명사 인터뷰에서 “게이츠의 행적을 그동안 유심히 지켜봐왔는데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왔고 인류의 궤적을 통찰해온 낙관론자라는걸 느꼈다”면서 “그래서 내게는 큰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같은 위기의 시대에는)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고 어두워지고 쉽다”면서 “하지만 게이츠의 얘기를 잘 들어보면 ‘인류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문제가 있어도 방법은 항상 있다’는 점을 자주 얘기하는걸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먼은 “나 자신도 코로나 사태에 인류가 대처해야 하는 커다란 문제에 대해 허무주의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지만 게이츠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제대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 인류는 분명히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자신이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공평한 백신 보급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등 인류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큰딸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경험이 있는 데이먼 역시 비영리 인도주의 단체 워터닷오르그(Water.org)를 공동설립해 개발도상국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