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로 인해 입신정밀의 시가총액도 1900억 위안(약 32조9973억 원) 이상 증발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입신정밀의 주주 입신유한공사와 왕라이성(王来胜)이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3억7500만 주를 현금 183억6000만 위안(약 3조1885억 원)에 매도해 이 같은 주가 폭락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지난 14개월간 입신유한공사와 왕라이성은 지분 4.7%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주식 매도로 확보한 자금은 은행 대출을 갚고, 입신정밀의 자금 지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대표 카메라·지문인식모듈 제조기업 구비광(O-Film Group)은 애플 협력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주가가 50% 이상 폭락해 시총 300억 위안(약 2조208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탓에 입신정밀의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입신정밀은 “현재 생산·운영 상황은 이상 없고 조정할 부분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입신정밀은 2019년 1월 애플의 부품 수주로 8위안(약 1389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63.88위안(약 1만1094원)으로 폭등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주주는 32만3000명이었으나, 올해 2월 26일까지 12만 명이 더 늘어나 44만3000명을 기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